유게에 너무 까인다고 글 올라왔길레

내가 지난 글들 확인해보니까 좀 지나치게 후드려까긴 했더라

나도 나름 촉빠인데 좀 심하긴 했지,

본인도 관우가 사령관 이전의 능력은

사서에서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을 고려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바임

나름 애캐기도 하고,

북벌도 관우가 휘하장수들만 배신을 야기하지 않았으면

서황에게 패배한 것을 고려하고도 나름 손익분기점은 넘어서 돌아왔을 가능성이 있던걸 생각하면

마냥 나쁘게 말할 점만 있는 건 아니지만

다만 예전에도 있던 관우 급발진썰에

융중대를 고려하면 관우의 출격은 전략상 필요 없는 것인것+

유비 생전 지휘는 유비 본인이 직접했으며, 북벌조차도

유비가 공세를 맡았다는 정보를 접한 것+

그러한 북진을 한 이유도 추측하기론

치고올라오는 후배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낀 것 같아서+

같은 여러 정보를 접하다 보니 관우의 책임이 더더욱 커지는데다가

결국 실형주로 촉의 세가 크게 줄고 이게 이릉대전까지 가버리는 연결고리까지 가지게 되서

결국 국가대계를 망친 셈이 되는지라

상당히 실망감을 느끼게 되더라고

솔직히 한평생 형님을 위해 산것도 맞고

북벌도 결국 형님한테 잘 보이려고 한 것 같긴한데...

결국 사람 행동은 그 안에 있는 진솔함도 중요하지만

실리와 고려도 중요하니까.